'삼일' 前상무 등 3명 기소대구지검 포항지청 김성문 검사는 10일 퇴직전 회사에서 생산하던 제품의 핵심기술을 빼내와 동일제품을 제조, 저가로 시중에 공급한 혐의로 포항철강공단 소재 '스톨베르그 & 삼일'(주) 전 기술상무 박모(45)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설립, 운영한 모 회사 전 대표 김모(48)씨와 대주주 정모(48)씨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제철소의 연속주조 작업시 사용되는 윤활유의 일종인 '몰드플럭스'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는 회사에 83년 창업때부터 근무하면서 제휴회사인 독일의 업체 기술자가 전수해 준 기술을 갖고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러나 박씨는 지난해 7월 퇴직한 후 김씨 등과 함께 전남 광양에 회사를 설립, 퇴직전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같은 종류의 제품을 만들어 포항철강공단내 모 업체에 저가로 납품하는 등 재직했던 업체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회사설립시 정상가격보다 30% 부풀려진 설비도입 계약서를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전남본부에 제출, 중소기업 시설지원 자금 10억원을 대출받아 가로 채고 설비 납품업체들로부터 6천여만원을 받아 비자금으로 조성,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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