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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학자 남궁준 선생 표본 10만여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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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동안 거미와 동굴벌레를 연구해온 거미학자 남궁준(82) 선생이 오는 16일 평생 수집한 거미 표본 6만5천점과 동굴벌레표본 3만5천점, 그리고 거미 관련 도서류를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한다.

남궁 선생은 일생동안 일선 학교와 국립과학관에 근무하면서 거미 연구에만 몰두, 세계적으로 처음 밝혀진 7종의 신종과 37종의 한국 미기록종을 발견해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했다.그는 거미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동굴성 먼지벌레 등 동굴성 벌레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게 됐으며 이 방면에도 일가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남궁 선생이 이번에 기증하게될 표본은 거미류 659종 6만6천점과 동굴벌레 140여종 3만5천점 등 10만여점과 자신의 평생 연구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도감집'한국의 거미'(2001년 발간)을 비롯한 도서류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남궁 선생의 기증품을 자연환경 변화로 국내에 서식하는 거미의 종(種)과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조사 없이도 비교연구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표본으로 평가하고 이를 거미류에 관한 기존 자료들과 취합, 체계적으로 정리해 연구자들의 기준 또는 비교표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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