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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들 노이즈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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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우선 영화부터 알리자".

성수기 겨울 극장가에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이 활발하다. 노이즈 마케팅은 부정적인 쪽으로라도 화제를 만들어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마케팅. 지난 여름 '보스상륙작전'이 병역비리시비로 정당으로부터 문제제기를 당한 이후 오히려 흥행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어느때 못지 않게 '대박' 경쟁이 치열한 12월 극장가에도 노이즈 마케팅이 특수를 노리고 있다.

'피아노치는 대통령'측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으로부터 영화의 내용에 대해 항의를 받고 선전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영화로 오인돼서 민주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더니 민주당의 이미지에 도움 주는 영화로 한나라당을 불쾌하게 했다"는 것.대통령 선거일인 19일 개봉하는 영화 '반지의 제왕'도 설득력 있는 잡음을 만들고 있다.

영화홍보사측은 "'반지의 제왕'이 모 후보측의 사주를 받아 선거일 날 개봉일자를 잡고 젊은 층의 선거 참여를 낮추려하고 있다"는 소문때문에 곤혹스러워했다.북한공주의 남한방문기 '휘파람공주'도 스스로 "반미영화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노이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계획하고 있는 이 영화의 홍보사는 "'휘파람공주'가 미국 CIA를 남북 공동의 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 미국에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 묘사가 사실과 다르며 북한을 악의 축으로 설정했다"며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007어나더데이'도 적극적인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지만 '노이즈'로 인해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영화사의 한 마케팅 담당자는 "부정적인 정보를 제공해서라도 마케팅 초반에는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일단 인지도를 얻은 영화가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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