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30분 대구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두번이나 이륙을 시도하다 기체결함으로 비행을 포기하는 바람에 불안에 휩싸인 승객들이 항공사에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건설교통부 비행정보실과 승객들에 따르면 승객 60명을 태운 대구~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오전 11시30분 이륙을 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다 갑자기 속도를 줄이며 이륙을 포기한 뒤 재이륙을 시도했으나 항공기 비행모습과 속도를 나타내주는 계기판 고장으로 결국 이륙을 포기했다는 것.
아시아나항공은 출발예정시각을 40분 넘긴 낮 12시10분쯤 승객들에게 오후 2시40분과 6시20분에 각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대체 항공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승객들은 "기체결함이 발생했는데도 이륙을 두번이나 시도하고 승객들에게 자세한 안내방송도 해주지 않은 것은 승객들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며 항의했다.
승객 60명 가운데 50여명은 오후 2시40분 대한항공 비행기로 제주도로 떠났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제주행을 포기하거나 오후 6시20분 아시아나항공기 등을 이용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기체결함으로 비행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사과와 안내방송을 했으며 점심을 제공하는 등 승객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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