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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오염 등 현안-미군 적극 협조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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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반미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측이 토양오염 및 미군 소유 자동차 체납 등 그동안 제기돼 온 현안을 두고 대구 남구청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신학 청장을 비롯한 남구청 관계자들과 제임스 엠 조이너 사령관 등 미 제20지원단은 23일 캠프워커에서 '한·미친선협의회'를 열고 토양오염처리 및 미군 소유 자동차 체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구청측은 △캠프워커내 골프장 토양오염 사고 처리와 관련, 미군측의 일방적인 처리 중단 △오염토양 복원 처리 과정 및 세부 일정 통보, 검사결과 공개 △미군 소유 자동차 과태료 체납건(76건, 300여만원)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이너 사령관은 토양오염 복원 처리실태 등 세부 사항을 항상 공개하겠으며 오염된 토양은 현재 미생물 처리 중에 있고 기간은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는 것.

또 자동차 과태료 체납과 관련해선 부대 안에 체납자 명단을 게시하고 군복무를 마치고 출국시 반드시 체납여부를 심사 해 출국 금지 조치 등 강력 대처하는 한편 번호판이 없는 미군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 처리해도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신학 남구청장은 "지난해 4월 이후 중단됐던 한미간 대화가 재개되고 지역 현안에 대한 미군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은 것은 큰 성과"라며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거세게 일고 있는 국민들의 반미감정이 미군측의 태도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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