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를 비롯해 경북의 중.고교 교사들, 시민단체 등이 현행 고교 입시제도의 폐해를 비판하면서 고교 평준화 전환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서 내년도 경북 교육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안동지역 중등교사 400명은 26일 안동교육청 강당에서 '안동지역 고교 평준화를 바라는 중등교사 선언문'을 내고 고교 평준화로의 조속한 전환을 촉구했다. 교사들은 "지난 89년 안동에 고교 선발제도가 부활된 뒤 사교육 과열과 학벌만능주의 조장 등 지역 교육이 더욱 황폐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년 2월 시민단체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안동지역 고교 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를 결성한 뒤 실무추진위원회를 발족, 설문조사와 함께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달초 집행부 선거에서 경북지역 고교 평준화를 주력 활동으로 내세운 전교조 경북지부는 포항, 안동, 경주 등 규모가 큰 시 단위부터 평준화를 실시한 뒤 경북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배용한 지부장은 "교사들은 물론 학생, 학부모들의 고교 입시에 대한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평준화에 대한 공감대도 높다"며 "도교육청, 도교위, 도의회 등과 협의해 평준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입시의 개선책을 모색해볼 수 있는 예산이 확보된 만큼 일부 지역의 평준화 문제 뿐만 아니라 고입 선발제도 자체에 대한 여론 조사, 전문가 진단 등의 조치가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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