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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짜릿한 5연승 박지현 역전 3점슛…모비스에 90대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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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양의 새내기 포인트가드 박지현(24·183cm)이 새해 첫날 올시즌 팀의 최다연승 타이인 5연승을 이끌었다.

동양은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시즌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18초전 터진 박지현의 3점슛에 힘입어 90대89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박지현은 주무기인 어시스트(1개)보다 공격적인 플레이에 치중,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넣었다.

이로써 박지현은 왼손 손가락 부상(지난해 12월 21일 코리아텐더전)으로 결장하고 있는 김승현 대신 주전으로 나선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팀의 승리를 조율, 포인트가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서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이날 동양은 '특급용병' 마르커스 힉스(35점·6리바운드·5어시스트·4블록슛)가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아이지아 빅터(23점)와 데니스 에드워드(22점)를 앞세운 모비스를 압도하지 못했다.

전반을 46대46으로 끝낸 동양은 후반 동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종료 직전 87대89로 뒤진 상황에서 박지현의 3점포 한방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김병철(11점)은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며 팀플레이에 치중했고 토시로 저머니(19점·9리바운드)는 승부처인 4쿼터에 알토란 같은 8점을 터뜨렸다.

창원 LG는 인천SK와의 부천 원정경기에서 조우현(19점·3점슛 5개)의 외곽포와 라이언 패리맨(13점·22리바운드)의 확실한 고공 장악에 힘입어 87대79로 이겼다.

전날 서울SK에서 트레이드된 LG의 김영만은 전반에만 13점을 올리고 수비에서도 상대 주포 문경은을 완벽에 가깝게 묶어 김태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LG는 리바운드 수에서의 절대 우세(38-18)를 바탕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고 인천SK가 추격을 펼치던 4쿼터 초반 조우현이 연달아 3점슛 3방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와 동양은 이날 안양 SBS에 패한 3위 원주 TG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4강 직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프로농구 1일 전적

모비스 89-90 동양(울산)

인천SK 79-87 LG(부천)

SBS 92-89 TG(안양)

KCC 93-88 코리아텐더(전주)

삼성 96-77 서울S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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