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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나무 상습절도 대학생 등 3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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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부경찰서는 2일 봉고차를 이용, 고산지대 농장의 특수작물 수천만원 어치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박모(23·영천시 완산동)씨 등 대학생2명과 훔친 약재를 헐값에 구입한 혐의로 약재상 류모(59·영천시 완산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12월31일 새벽 1시30분쯤 포항시 죽장면 두마리의 오가피나무 농장에서 2년생 가시오가피 1천630여그루를 훔치는 등 최근 2개월 동안 이 일대에서 7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 상당의 2천여그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류씨는 훔친 가시오가피 1천600여그루를 435만원에 구입한 혐의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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