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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 쌀 공동판매 거창 가조 대초리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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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발효시킨 퇴비를 사용, 생산한 저공해 쌀을 공동으로 생산과 판매에 나서 부농의 꿈을 키우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 대초리 71농가 주민들은 올초 마을앞 자신들의 논 13ha에 자연산 퇴비를 만드는 발효탱크 6개를 설치, 얻은 동분액비 거름으로 재배한 40kg 짜리 쌀 1천600가마를 생산해 공동판매에 나섰다.

판매도 5kg짜리 4개를 한박스로 포장한 것이 6만원(kg당 3천원)으로 일반 쌀값보다 50% 이상 비싸지만 미질 좋고 밥 맛이 고소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가조 원학농협에서 1천150가마를 수매했고 현재는 400kg 정도 남았을 뿐이다.

동분액비란 돼지분뇨와 깻묵 등에 페낙이란 천연활성 물질을 섞어 자연발효시킨 것으로 이를 퇴비로 사용한 모든 농작물은 비타민 E 함량이 배로 증가한다는 것. 동분액비로 벼를 재배하면 우렁이 농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멸구 등 세균성 병을 없애기 위해 1회 정도 농약만을 칠 뿐 제초제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아 대초리 주민생산 쌀은 저공해 제품이라는 것.

마을 이장 김한경(46)씨는 "올해 동분액비 쌀을 처음 생산했으나 주위의 호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고유브랜드 상표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라 말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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