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민참여센터'를 통해 적극적인 국민여론 수렴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각 부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새 정부의 국정이념과 국정지표 개발 등 본격적인 정권인수작업에 나선 인수위는 인수위에 설치된 국민참여센터의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받아 정책수립에 반영키로 했다.
국민참여센터는 온라인상의 '국민사이버 인수위원회'와 오프라인인 '국민정책제안센터'를 동시에 운용하면서 국민제안과 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 새 정부의 정책과제 선정과 대안마련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직접 지시해 설치된 이 기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국민제안을 인수위원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노 당선자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어 다양한 국민여론이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는 노사모 등 대선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네티즌 파워'에 주목하면서 취임 이후에도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한 여론수렴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참여센터는 오는 10일까지 노 당선자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를 개편, 정무.경제.외교.안보.통일.사회.문화.여성 등 각 분야별로 국민여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로 했다.
또 국민참여센터는 이같이 수렴된 '국민 정책'을 사안별로 취합, 정리하기 위해 기술인력을 포함해 7~8명의 전담요원을 배치, 처리상황 등을 통계자료로 정리해 알리는 등 적극적인 국민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상의 여론접수와 별도로 인수위가 있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1층에 '국민 정책제안 센터'를 설치, 4, 5명의 인력을 상주시켜 각종 서류 및 서신, 팩스를 통해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참신한 제언을 받는 한편 필요할 경우 민원인과의 면담도 하기로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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