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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기자간담회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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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텍사스 '서부 백악관'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송년 간담회를 갖고 북핵문제를 비롯한 국정현안에 대한 소신과 입장을 피력했다.

다음은 부시 대통령의 북핵현안에 관한 일문일답 요지.

-북한같이 도전적이고 불안정하며 예측불가능한 핵무장 국가에 대해 군사행동을 검토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북한상황은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북한 인접국들과 국제 공동사회는 이 문제가 내포하고 있는 사안의 중대성을 이해하고 있다.

본인은 한국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방미가 대단히 훌륭한 방문(verygood visit)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10월 크로포드목장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논의했다.

한반도 인접 이해당사국과 미국의 우방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 간에도 북한이 핵관련 국제의무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강한 공감대가 이뤄져 있다.

본인은 이 문제가 외교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그같은 방식으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물론 (북한에 대한) 모든 선택대안이 어느 대통령과의 논의 테이블에도 항상 포함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우방과의 협의공조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현 상황에서 군사행동은 검토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긴가.

▲이는 군사적 대결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이는 외교적 대결이다.

우리는 평화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우방들과 이 문제에 대한 진전을 이뤄왔다.

본인은 한국의 노 대통령 당선자가 이곳에 보낼 특사와 노 당선자 자신이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담 후세인을, 핵무기를 갖고 있는 김정일보다 더 우려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무엇보다 먼저 사담 후세인이 핵무기를 거의 가질 단계에 와있다는 사실을 유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사담 후세인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아직 모른다.

그러나 그가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라크의 경우 국제사회는 특히 지난 11년 동안 외교를 통해 이라크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11년 동안 사담 후세인은 국제사회를 기만했다.

이제는 이라크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할 때에 이르렀다.

우리는 그가 보유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를 전면 무장해제할 것을 바라고 있다.

이라크사태도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담 후세인은 그같은 메시지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

-이라크와는 전운이 감돌고 있고 북한과는 핵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오사마 빈 라덴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2003년을 맞아 세계는 이전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

▲물론이다.

세계는 1년 전보다 더 안전하다.

더욱이 새해에는 세계는 더욱 안전해 질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은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들과 광범위한 연대를 주도, 테러활동을 차단하고 독재자들, 특히 국제규약과 국제법을 위반, 무시하는 자들에게그 책임을 물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평화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세계를 주도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본인은 이곳 크로포드 목장에서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회동, 의미있고 중요한 논의를 가진 바 있다.

장 주석과의 회동에서 북한의 핵 무장이 결코 북한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김정일에게 확신토록 협력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한 곳이 바로 여기였다.

본인은 이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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