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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노동생산성 23위, 이대로 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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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 향상은 해묵은 과제다.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숙련도와 함께 생산성은 언제나 강조되는 사항인데도 별로 진전이 없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한 국가별 노동생산성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과연 이러고도 국가의 경쟁력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간다.

지난 2001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30개국) 가운데 23위로 나타났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의 경우 미국.일본과 비교할때 노동생산성이 거의 절반 수준이어서 충격적이다.

세부적인 비교는 제조업 경우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62%, 일본의 89% 수준으로 몇년전과 대비할때 조금은 향상돼 그래도 다행이다.

서비스업종은 노동생산성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한다.

미국의 46%, 일본의 51%수준이라면 외국관광객 유치는 물론 방문한 관광객들도 스스로 문전박대로 쫓아내는 경우도 있을 것이 아닌가.

노동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는 우선 노동환경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

산업재해예방 장치나 교육, 적정한 보수체계 등 사업주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작업환경이 어수선하면 결국 단위생산성이 떨어지고 제품도 불량품이 나와 생산비가 그만큼 더 들어 경영압박은 예고돼 있다고 봐야 한다.

기술혁신이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관건이다.

기업주들의 과감한 투자를 바란다.

끊임없는 기술 개선작업은 고품질 제품생산과 경비절감의 동시 추구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와 관련한 투자가 일본의 12분의 1에 불과하고 미국의 20분의 1이라면 거의 손놓은 상황이 아닌가. 노동의 밀도(密度)를 요구하려면 사업주의 의식이 변해야 하고 국가경쟁력 제고도 이룰 수 있다.

물론 지원이랄지 기업하기 좋은 풍토 조성은 국가가 뒷받침할 일이다.

우리나라 산업현장은 비정규직 근로자 점유율이 계속 늘고 있다.

노동자들의 신분이 불안정상태면 노동생산성 향상도 노릴 수 없을 것이다.

생산성을 높일 총체적인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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