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의 최초 제안자인 네티즌 '앙마'(본명 김기보·31)가 4일 행사부터 '여중생 범대위'와는 독자적으로 촛불집회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3일 밝힌 후 '앙마'의 홈 페이지에는 하루 동안 700여건의 찬반글이 올라와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앙마'의 생각에 찬성하며 범대위 주도의 현행 집회 방식이 변화돼야 한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일에 이처럼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 등의 상반된 의견을 앙마의 홈 페이지에 올렸다.
한편 이날 개최되는 새해 첫 촛불집회의 장소를 둘러싸고 '앙마'의 홈 페이지에는 '광화문이 아닌 서울역이나 여의도 63빌딩 앞 나루터에서 집회를 열자'라는 제안도 나와 인터넷 상에서 장소 선정을 놓고 투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앙마'는 이날 촛불집회 장소와 관련해 "범대위의 집회 장소와 겹칠 수 있는 곳을 피하고, 광화문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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