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될 정부부처 출신 공무원 57명의 인선이 8일 확정됐다.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부분의 부처에서 평균 2명씩 파견됐고 3명이 파견된 곳도 재경부, 외통부, 국방부 등 3개 부처에 이른다"면서 "1명이 파견된 부처는 감사원, 중앙인사위 등 16곳이고 중앙선관위는 인수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파견 공무원을 출신지 별로 볼 때,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포함한 영남권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중부권이 12명, 호남권 14명, 충청권 6명, 강원 3명, 제주 1명 순이었다.
정 대변인은 "의도적으로 지역안배를 하지 않았고 전문성과 각종 평가자료를 기준으로 공무원을 선발한 뒤 지역 출신지를 따져봤더니 문제가 없었다"면서 "따라서 별도의 지역안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파견 공무원 중 여성이 참여한 부처는 모두 5곳으로 청소년보호위, 노동부, 여성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이며 파견 공무원 중 몇 명은 인수위 업무를 돕기위해 정식 발령전 이미 인수위에 합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변인은 또 "출신교로 볼 때 서울대 20명, 연대 6명, 고대.성균관대 각각 4명, 부산대 3명, 기타 대학 출신이 1~2명씩 이른다"며 "지방대 출신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경제1분과에 파견된 서울지방국세청 전군표 조사3국장(40)의 경우 경북대 행정학과 출신이며 금감원 임주재(49) 신용감독국장은 계성고를 나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또 예천이 고향인 기획예산처 반장식 부이사관(46)과 대구출신인 기획예산처 구윤철 서기관(37)은 모두 미국 위스콘신대를 졸업했다.
또 경제2분과에 파견된 산업자원부 김종갑 산업정책국장(52)도 안동 출신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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