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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복지회관 변칙운영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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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읍·면에 건립된 복지회관이 본래 취지와는 다른 단체 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변태로 운영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지난 2000년 감천·지보·호명·용궁면 등 8개면에 1개지역당 5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경로당·찜질방·체력단련장·회의실 등을 갖춘 주민 복지회관을 건립했다.

그러나 복지회관이 본래 취지와는 다른 각종 단체들이 입주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어 복지회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휴식공간이 부족해 복지회관을 이용하지 않고 시설이 열악한 마을 경로당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001년 450여평의 부지에 4억9천여만원의 예산으로 건립된 용궁면 복지회관의 경우 건립 당시에는 남·여경로당·공부방·회의실 등으로 준공되었는데 준공후 용도를 변경, 남자 경로당·공부방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체육회·이장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복지회관을 이용하는 노인들과 주민들은 "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한 복지회관을 본래 취지대로 사용하지 않고 특정단체 사무실로 개조해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본래 취지대로 돌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은 "복지회관 준공 후 관리는 해당 면에서 편리한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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