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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재 발굴' 5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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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진학 기피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 중소기업 대표가 모교에 이공계 학생 장학금으로 5억원을 쾌척, 화제가 되고 있다.

영남대는 8일 인천 남동공단 내 건축자재 전문제조업체인 (주)한국호머 이종우(64) 회장이 대학을 방문, 현금 5억원을 기탁해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공군 문관으로 재직하던 64년 기계공학과 야간과정에 입학하면서 영남대와 인연을 맺었으며 77년 (주)한국호머를 설립, 연매출 80억원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키워왔다.

특히 이 회장은 4년 전부터 받고 있는 국민연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자동이체시키고 자신은 30년 넘게 손수 운전을 고집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해와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자식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갈 인재를 위해 쓰는 것이 훨씬 보람있고 가치있는 일일 것"이라며 "국가발전의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분야가 침체되는 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 회장이 기탁한 장학금을 '송암(松巖) 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올 1학기부터 우수한 이공계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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