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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환성사 일주문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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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경산시 하양읍 팔공산 무학계곡내 환성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돌기둥(石柱) 일주문을 2억5천만원을 들여 올해 복원키로 했다.

경북도는 환성사 돌기둥 일주문이 양산 통도사, 부산 범어사 등 국내 다른 사찰의 돌기둥 일주문보다 규모나 건축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 이를 문화재청에 건의해 이번에 복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재로 소실된 후 현재는 자연석 초석 위에 4개의 돌기둥〈사진〉만 남아있는 환성사 일주문의 건축연대는 정확치 않다.

그러나 중건한 대웅전 건물(보물 제562호)과 동시대인 17세기인 것으로 추정돼 대웅전 건물양식을 따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성사 입구에 들어서면 아래 위로 홈이 팬 4개의 돌기둥이 있는데 이것이 일주문을 받치고 있던 기둥이다.

각 기둥은 둘레 240㎝, 높이 280㎝ 크기로 건립 당시 일주문은 높이 5m, 폭 10m에 이르는 웅장한 규모로 추정된다.

경북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환성사 돌기둥 일주문 복원사업은 원형이 없기 때문에 문화재위원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모형 복원을 한 뒤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며 "희귀성과 역사적 가치가 높은 특이한 형태의 건축양식으로서 관광자원으로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 흥덕왕 10년(835년) 심지왕사가 창건하고 조선 인조13년(1635년) 신감대사가 중창한 환성사는 팔공산의 은해사, 동화사와 함께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보물 제562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경북도유형문화재 제84호로 지정된 심검당을 비롯한 명부전·응진전 등이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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