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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이니 모욕 신문 필화 이란 풍자만화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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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최근 이란 개혁파 신문에 게재된 수십년된 미국의 풍자만화로 인해 보수 강경파들이 항의 표시로 종교학교의 문을 닫고 시위를 벌이는 한편 문제의 신문이 정간되고 이 신문 언론인들이 체포되는 필화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개혁파 일간지 '하야테 노(새 생활)'에 실린 문제의 만화는 1937년 미국신문들이 당시 뉴딜정책 논쟁을 풍자한 것으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이 엄지손가락으로 당시 미 연방대법원장의 머리를 누르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하야테 노'는 이 풍자만화를 25%에 달하는 이혼율, 노숙아동들과 매춘 등과 같은 갈수록 악화되는 사회문제와 관련된 한 대학의 사회과학교수의 인터뷰의 삽화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란의 보수강경론자들은 턱수염과 긴 법복을 입은 풍자만화의 대법원장 모습이 1979년 이란혁명의 지도자 고(故) 아야툴라 호메이니를 연상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호메이니를 모욕하는 내용의 풍자만화라는 것이다.

이 풍자만화로 인해 11일 이 신문이 일시 정간됐으며 이 신문 언론인 3명이 이날 체포됐다.

또 전국 신학교사협회와 신학교 최고평의회의 지시로 종교학교들이 문을 닫았으며 이란 남부에 위치한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의 근거지인 쿰시(市)에서는 신학생 등 3천여명이 시위를 벌였다.

테헤란 등의 주요시장도 이슬람상인협회로부터 유사한 지시를 받고 철시했다.

'하야테 노'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의 형제로 그와 다른정치적 이념을 가진 개혁파 지도자 하디 하메네이가 운영하고 있으며 하디 하메네이는 이날 의회에서 호메이니를 모욕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한 뒤 자신이 어떤조직적인 활동의 목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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