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주주 9단 한국무대 첫 타이틀

중국 출신의 장주주 9단이 한국무대 데뷔 이래 첫 타이틀을 안았다.

장주주 9단은 12일 동서식품 부평공장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4회 맥심커피배 입신 연승최강전 결승2국에서 아내인 루이나이웨이 9단을 147수만에 흑 불계로 꺾고 2연승으로 우승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99년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한국에 정착한 이후 국수전 우승등 '우먼파워'를 떨쳤으나 남편인 장주주 9단이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상금 1천200만원, 준우승 500만원 등 이들 부부는 이날 17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초반부터 실리에서 앞서나간 장주주 9단은 중반 세불리를 느낀 루이나이웨이 9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승부를 갈랐다.

세계 최초의 부부 반상대결로 화제를 모은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파란만장한 바둑인생을 담은 자서전 '우리 집은 어디인가'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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