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불교계의 화합과 단결의 상징탑으로 자리매김할 20년 숙원사업인 불교 대구회관이 오는 3월 문을 열고 회향 법회를 가짐으로써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이번 회관 개관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대구사원주지연합회(회장 원명스님)와 조계종제9교구 본산인 동화사(주지 지성스님)는 그간 갈등을 빚었던 대구지역 불교계의 화합은 물론 포교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81년 대구사원주지연합회가 결성되면서 83년부터 추진된 불교회관 건립사업은 그간 우여곡절을 겪으며 당초 대구시 동구 신천동 건립계획을 변경, 대명동의 현재 건물을 지난해 17억원에 사들여 위용을 드러낸 것.
새롭게 선보인 대지 183평에 지하1층 지상 5층의 대규모 대구회관에는 불교관련 단체사무실과 불교 갤러리 및 불교여행사, 불교신문사, 불교프레스센터, 신도회 사무실, 승가단체, 자료실 등 불교관련 다양한 공간이 갖춰질 전망이다.
이번 불교회관 대구회관 불사회향이 관심을 끄는 것은 대구 불교계의 양대축인 사원주지연합회와 동화사 교구가 하나됨을 의미하는 사실상 대구불교계의 통합을 뜻하기 때문.
사원주지연합회 사무국장 동진 스님은 "불교대구회관 건립불사는 대구불교의 두 기둥이 뜻을 모아 마무리한 것이며 새로운 대구불교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불사회향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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