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석유시장의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전세계 산유국들의 노력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내달부터 석유 수출을 7% 늘릴 계획이라고 멕시코 에너지부가 13일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의 조치들이 "전세계 석유공급의 불안정성과 가격 불안때문에" 예상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멕시코는 1월중 하루 176만배럴이었던 석유수출을 내달부터 188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증산 발표에 뒤이은 것으로, OPEC은 지난 12일 베네수엘라 파업사태에 따른 공급부족분을 메우고 대(對) 이라크 전쟁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150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 총 2천450만배럴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멕시코는 OPEC 회원국은 아니지만 수년전부터 러시아, 노르웨이 등과 함께 OPEC의 석유정책에 협조하고 있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페멕스)는 지난해 하반기에 하루 32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 이중 평균 169만 배럴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산유량을 35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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