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석탄박물관 관람료를 지난 1일 최고 112%까지 기습 인상시켜 관람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9년 개관한 석탄박물관은 석탄을 주제로 한 광산장비.화석광물 등 6천3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이중 광산장비류가 80%이다.
지난 14일 현재까지 박물관의 관람객은 106만2천여명의 청소년.어린이 등 학생들의 견학으로 석탄산업의 이모저모를 배우게 했고 문경을 전국 제일의 석탄도시임을 알렸다.
관람료 인상은 개인 770원에서 30%가 인상된 1천원으로, 청소년 및 군인 개인은 330원에서 700원으로 112%나 올랐다.
또 어린이 개인은 330원에서 500원으로 52% 인상됐으며 어른 단체는 600원에서 800원으로 33%, 청소년 및 군인단체는 270원에서 500원으로 85%, 어린이 단체는 270원에서 300원으로 11% 각각 인상됐다.
관람료 인상에 대해 박물관 관계자는 매년 시설투자에 비해 요금은 4년간 동결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전 홍보 없이 지난 1일 인상한 것은 시의회의 승인이 어떻게 될지 몰라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관람객과 지역민들은 어린이들에겐 학습효과가 성인들에겐 잊혀지는 석탄산업의 발자취를 한눈에 알 수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시설투자는 시예산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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