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과 '최근 동향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경제현안을 파악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초까지 국정현안 파악에 나섰다.
노 당선자는 이날 정부 세종로청사별관의 대통령직 인수위 사무실에서 경제현안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설이 다가오는데 국민들은 당장 경기가 좋지않다고 한다"면서 "경기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올해 경제방향을 어떻게 운용할지 짚어보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려고 보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 당선자와 임채정 인수위원장, 김진표 부위원장, 경제1, 2분과 간사 등과 전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장관, 이근영 금감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경제동향과 거시경제정책 △부동산 시장 대책(재경부) △2003년 통화정책운용방향(한국은행) △가계대출과 신용불량자대책(금감위) △해외에서 보는 한국경제(KDI) 등에 대해 각 기관별로 보고하고 노 당선자와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노 당선자는 미국의 대 이라크전 개시임박에 따른 유가 급등 등 국내외 경제동향을 보고받고 예상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경제현안간담회에 이어 21일 경제분야에 대한 정부 부처별 합동보고를 받는 등 23일까지 과제별 합동보고를 받는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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