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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면회소 규모 1천명선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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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22일 북한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 3차 실무접촉을 속개, 최대 쟁점사항인 이산가족 면회소의 건설규모와 관련한 막판절충을 벌였다.

이날 오전 해금강호텔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보는 북측이 제시한 면회소의 규모가 남측과 10배정도 차이가 나는 무리한 요구란 점을 지적하며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또한 "면회소 규모를 둘러싼 견해차가 이미 2월말 개최키로 의견접근을 본 6차 이산상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규모는 남북한이 참여하는 건설추진단에서 향후 논의하고 상봉일정을 확정짓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북측 단장인 이금철 북한적십자회 상무위원은 북측이 제시한 규모대로 면회소를 짓는 문제를 이번 회담에서 확정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등 사실상 이를 상봉문제와 연계시키려는 태도를 보여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이 합의되지 못할 경우 설을 계기로 한 이산상봉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면회소 건설과 6.25 실종자 생사.주소 확인문제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 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단과 취재진 26명은 합의가 끝내 어려워질 경우 논의를 다음 접촉으로 미루고 이날 오후 현대 설봉호편으로 금강산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면회소 규모와 관련, 남측은 1천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7천5백㎡로 하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내달중 건설추진단을 구성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상봉외에 남북 교류행사도 가능한 종합센터로 짓자며 7만㎡을 요구하고 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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