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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무임승차증 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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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시내버스를 5년째 운전하는 기사다.

요즘 들어 부쩍 무임승차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무임승차가 가능한 신분증은 상이용사증, 국가유공자증 등 일부에 한정되어 있으나 장애인증, 회원증 등 무임승차가 불가능한 정체불명의 신분증을 보일 듯 말 듯 내밀고 버스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사례가 비일비재 하다.

상습 가짜신분증 사용자는 교통정체와 빡빡한 배차시간으로 버스기사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 하는 것 같다.

신분증뒤에 분명히 무임승차를 할 수 없다고 적혀있는 데도 버젓이 이용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일부승객은 남의 신분증을 빌려 이용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내마음을 비우고 무임승차증이든 아니든 신경쓰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회사에 몸담고 있는 운전기사로 그냥 지나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짜신분증 때문에 운전기사와 신분증 소지자간에 가벼운 마찰과 실랑이가 끊이지 않는다.

지하철 개통으로 승객이 줄어 버스회사가 도산하는 시점에 관계당국은 진짜와 가짜 무임승차증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 운전기사들이 안전운전을 할수 있게 도와주기 바란다.

조복래(대구시 복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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