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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악순환 지방 문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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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계는 열악한 재정이 빈곤의 악순환을 불러오고 있다.

돈이 없으니 제대로 된 무대를 만들 수 없고, 볼만한 공연이 없으니 관객이 들지 않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다.

문화예술의 중앙독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문제는 이를 타개할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행정의 지원만을 바라는 행태에다, 자구노력이 없으니 침체일로를 걸을 수밖에 없다는 것.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에 대해 대구시가 지원하고 있는 것은 문예진흥기금으로 연간 5억원선. 이를 바탕으로 200여개의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물론 문예진흥기금을 받지 않는 행사가 더 많이 열리지만 대부분 심사에서 탈락한 경우가 많다.

문화인프라의 경우, 공연장은 오페라 하우스 개장으로 다소 숨통이 트이고 박물관 지구 지정 등으로 외형적인 꼴은 갖추고 있지만 대구시립미술관은 예산이 전액 삭감돼 건립 자체가 불투명한 형편. 또 대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 개최를 위해 대구시는 오페라 하우스 개장과 함께 '오페라 축제'를 구상하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있다.

대구문화예술계에서는 대구의 문화인프라와 대구의 대표축제 마련을 위해 '지역문화살리기'라는 전제하에 어떤 방식으로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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