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핵 등 지구촌 현안 논의-세계경제포럼 폐막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과 북한 핵위기 등 지구촌 현안을 논의한 세계경제포럼(WEF)이 28일 폐막됐다.

스위스 산악 휴양지 다보스에서 지난 23일 개막된 일명 '다보스 포럼'에는 전세계 2천300여명의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참석해 지구촌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 사태를 비롯, 테러위협 증대와 국제사회의 대처방안, 기업의 회계스캔들, 세계경제 전망, 에이즈 충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설립자는 '신뢰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이라크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여러 패널 회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 터키 집권당수 레세프 야입 에르도간 등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파월 장관은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미국은 무력으로 이라크를 무장 해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힘으로써 대 이라크 군사행동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특사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북핵문제와 대북 관계에 대한 한국측의 구상을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4일 본회의장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과감한 북한 재건계획(가칭 '북한판 마셜플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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