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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240억 북 송금", 감사원 "4천억 지원설" 감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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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30일 이종남 감사원장 주재로 감사위원회를 열어 현대상선의 대북 4천억원 지원설에 대한 감사를 종결하고 감사내용을 발표한다.

감사원은 "오늘 오전 중 이 원장 주재로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결과를 최종 심의한 뒤 오후께 감사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상선측이 4천억원중 사용처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던 2천240억원이 북한에 지원됐다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감사원은 "1천760억원은 현대측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됐고, 나머지 2천240억원은 북한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대측이 북한지원 여부 등 사용처 내역 자료를 제출한 상황에서 감사원은 현대상선 관계자들에 대해선 고발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신 대출자인 산업은행 관계자들에 대해선 대출과정의 일부 문제점을 지적하고 문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그러나 계좌추적 권한 등이 없어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과 의도에 의해자금이 북한에 지원됐고, 지원된 자금이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검찰이 자료제출을 요구할 경우 기관협조 차원에서 관련자료 일체를 검찰에 넘길 방침이어서 대북지원 자금의 목적과 용도 등의 규명은 검찰 수사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지난 28일 현대상선이 사용처 내역 관련자료를 제출한 이후 밤샘작업 등을 통해 자료에 대한 감사원의 검토작업이 완료됐다"면서 "현대의 경우 자료를 제출한 만큼 고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측이 제출한 2천240억원의 입출금 내역 내용에 대해 감사원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입증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감사원의 이날 발표는 "2천240억원에 대해선 감사원이 구체적인 내역을 규명하지 못했다"는 수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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