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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테크노-칩 설계센터(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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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가과학위원회(NSC)는 2002년 9월 타이난과학단지에 칩설계센터(CIC) 남부지역 분원을 준공했다.

향후 타이중에 세워질 또다른 과학단지에도 CIC를 설립할 방침이다. 모두가 신주과학단지의 CIC와 같은 기능을 한다.

CIC는 반도체 IC(집적회로)칩과 시스템의 디자인을 실제로 만들어 보고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연구기관이다. 다시말해 CIC는 반도체 메모리 등에 관련된 SW(소프트웨어)적인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핵심기관인 셈이다. NSC 산하 CIC는 기업들의 제품 생산을 직접 지원하지 않지만 IT(정보기술) 반도체 분야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

타이완의 과학단지마다 어떤 연구기관보다 먼저 CIC가 자리잡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학생들이 IC칩 및 시스템 등의 설계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놓아도 이것이 실제로 제품에 응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기란 쉽지가 않다. 반도체 설계 및 테스트 장비가 워낙 고가인 탓에 대학들이 충분히 갖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1992년 6월 세워진 신주과학단지 CIC의 경우 매년 SW(소프트웨어) 및 설비 구입비용으로 12억원씩이 투자됐다. 테스트 장비는 5대를 갖추고 있는 데 최신형은 한 대 가격만도 13억원에 이른다. CIC는 이런 고가 장비들을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에 따라 디자인 및 설계를 하고 직접 제작한 다음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도록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2년 한 해만도 800개의 칩 서비스가 신주과학단지 CIC에서 이루어져 30여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80여건이 각종 저널에 발표됐다. 그러나 학생들의 설계와 디자인이 성공하지 못하라도 '실패' 그 자체가 다음 번 성공과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 CIC 운영철학이다.

왕 런 지에 CIC 연구원은 "21대의 프로세서 서버를 통해 CIC의 각종 경험과 정보를 대학 및 기업체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5년전 시작된 CIC의 'IC & IP 콘테스트'에는 한국의 대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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