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쓰레기매립장 확장과 관련, 대구시.주민대표.감정사 등이 7일 다사읍사무소에서 첫 토지보상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지주들은 "토지감정 때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인근 서재리에 준하는 땅값을 보상하고 주민 생계대책으로 다사 죽곡지구에 상업용지 분양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 매립장 확장 부지 12만평과 폐기물 처리시설단지 8만평을 동시에 보상하고 이주 대상 53가구에 대한 주택 신축 및 이주비 지원 등도 요구했다.
이들은 "다른 곳에 새 매립지를 만들 경우 4천억~5천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방천리 확장에는 1천380억원이면 되는 만큼, 장기간 생활.재산 피해를 입어 온 현지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요구가 수용되면 확장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달까지 토지 감정 작업을 끝낸 뒤 다음달 보상금을 결정하겠다"고만 밝혔다.
방천 일대의 땅값은 평당 20만~30만원 선인 반면 서재리는 농지 50만원, 주거지 100만원 선으로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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