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와 함께-철길 위로...등교길 '아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사월동 보성타운 뒤편 철길 사이. 6일 오후3시 초등학교 학생들이 호두나무 밭에 난 오솔길을 지나 철길 앞에 '선로 통행금지'라는 경고판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철길을 가로질러 건넜다.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안전시설은 눈에 띄지 않았다.

묵숨을 건 무단 횡단이었다.

이들이 건넌 직후 기차가 굉음을 내며 지나갔다.

400~500m 떨어진 곳 철도 밑 굴다리에 인도와 차도가 있었지만 차들만 다닐 뿐 행인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호두나무 과수원을 하는 장모(70)씨는 "건너편 성동마을 학생들이 사월동에 있는 초.중학교에 다니려고 철길을 자주 횡단한다"며, "기차들이 워낙 빨라 사고가 날까 아찔하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53.여)씨는 "굴다리가 멀다보니 철길을 가로지르는 주민들이 많아 사고가 날까 늘 조마조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박만규 횡단팀장은 "곧 있을 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 작년부터 위험한 철길지역을 조사해 철망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며 "사월동 보성타운 뒤편 철길에 대해서도 조사해 울타리 설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