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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당선자 20일 TV토론회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에 앞서 오는 20일 두번째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노 당선자의 2차 TV 토론은 매주 목요일 방영되는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다만 시청률 등을 감안해 평상시 방영시간인 밤 11시5분에서 1시간 10분 앞당긴 9시55분부터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에서는 △대북 송금파문, 북핵문제 등 남북관계 △총리 인사청문회 등 새 정부의 인사 △재벌개혁 및 노사관계 등 경제문제 △지방분권과 행정수도 이전 등 현안 중심의 4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치개혁, 사법개혁, 추곡수매가 인하결정에 따른 농촌대책 등과 관련한 단발성 질문도 던져지게 된다.

이번 토론은 '100분 토론' 진행자인 손석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MBC측이 자체 선정한 '전문가 패널'과 각종 이익단체 및 직능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국민 패널'이 이끌게 된다.

盧-장관 27일께 합숙토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인 오는 27일께 새정부 장관들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합숙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9일 "취임직후 노 당선자의 정책비전과 철학을 새정부 장관들과 공유하기 위해 당선자 지시로 서울 근교에서 1박2일 정도의 합숙토론회를 갖는다"며 "다음달 시작전에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합숙토론은 새 정부에서 토론을 하나의 원칙으로 일관되게 적용, 관철하겠다는 노 당선자의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며 "이 자리에서 당선자는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장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 보좌관 등도 토론회에 참석, 앞으로 청와대와 행정부간의 역할과 업무조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들 "대변인폐지 찬성"

정치개혁 차원에서 제기되는 정당 대변인 제도의 폐지론에 여야의 대변인 출신 의원들도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이 여야 대변인을 지낸 의원 24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대변인 문화의 모색'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4명중 9명(64.3%)이 폐지에 찬성하고 5명은 반대했다고 박 대변인이 9일 밝혔다.

그러나 '대변인제가 정쟁심화와 정치불신을 심화시킨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12명이 '그렇다'고 답변, 폐지 반대자들도 대변인제의 폐단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그 사유로 저질논쟁 및 정치불신 가중, 대결구도 정당체제의 산물, 정책 현안에 대한 외면, 외국에 없는 제도 등을 꼽았다.

'바람직한 대변인 문화의 창출을 가로막는 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당지도부의 시대착오적 욕구, 정쟁과 당대당 대결구도, 정책현안 대응의 전문성 미흡, 여론수렴과정의 낮은 효율성을 지적했다.

대변인제의 개선 방안으로는 상임위별 대변인 역할 수행, 원내중심 전환, 권력구조 개편, 대변인의 인간적상식적 판단 기준 정립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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