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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경주 위상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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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12호 3층 석탑으로 유명한 감은사지가 대형버스 주차 공간 부족 등 관광객 편의시설이 형식적이어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문화관광부와 경주시는 주차장을 확장하려 해도 인근이 농업진흥지역이어서 농업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해 비난받고 있다.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사적 제31호 감은사지는 신라 31대 신문왕이 부왕인 문무왕의 유지를 이어받아 서기 632년 완공한 동탑과 서탑이 있는 쌍탑식 가람으로 연간 50만∼6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또 3층 석탑 2기는 국보 112호로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봄·가을철이면 전국에서 수학여행단이 대거 찾고 있는 유일한 관광코스이다.

그러나 가로등 하나없이 방치돼 밤만 되면 사적지 주변이 캄캄해 국보급문화재 관리가 허술하기 짝이 없으며 부대시설마저 대형버스 2대, 소형승용차 16대의 주차시설과 조립식 화장실 3개밖에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학여행단을 실은 대형버스가 10~20대씩 한꺼번에 도착할땐 진입로와 농로 아무곳에나 주차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이 일대 농민들은 농로를 관광차량들로부터 점령당해 영농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

경주시 관계자는 "편의시설이 절대 부족해 국제관광도시의 위상에도 치명적이다"면서 "문화재청에 주차공간 확장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했으나 반영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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