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아이 졸업식이라 오랜 만에 학교를 찾았다.
존경하는 선생님들의 모습과 옛날과 큰 변함 없는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그러나 옥외에서 거행된 졸업식의 폐회사가 끝나자 마자 사회를 보시던 부장선생님께서 교단에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배를 피워 물었고 이윽고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남자 선생님들도 같이 담배를 피워 물었다.
선생님들은 담배를 문 채 학생들에게 졸업식장 주변 정리 정돈을 지시하고 있었다.
대부분 공공건물은 금연이고 건물 외에도 흡연 장소가 지정된 마당에 졸업식장에서 담배를 버젓이 피우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 담배를 피워 물고서 금연을 지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내에서는 가급적 흡연이 자제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흡연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워야 한다.
학생들이 금연을 해야 하지만, 성인이 되어 흡연을 해야 할 경우에도 꼭 흡연 장소에서 피워야 한다는 솔선수범을 선생님들이 먼저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박민규(대구시 수성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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