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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이데이 '우정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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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부산아시안게임 폐막식 연습을 함께 했던 인연이 우정으로 승화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부산 성심정보고 여학생 대표 14명은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당시 함께 연습했던 해병대 제7687부대 장병들을 방문, 초콜릿과 위문편지를 전달하며 아름다운 우정을 나눴다.

이 부대 장병 1천1명은 작년 부산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이 학교 여학생 1천1명과 함께 36억 아시아인들앞에 매스게임을 선보였다.

학생들과 장병들은 단 하루의 공연을 위해 3개월여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호흡을 맞췄었다.

이날 부대를 찾은 학생들은 역사관 등 부대시설과 일월지 동산을 견학하며 장병들과 대화도 나누고 사진촬영도 함께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부대와 학교측은 우정을 깊이 간직하기 위해 조만간 자매결연을 맺기로 약속했다.

김영윤(23) 상병은 "이번 행사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는 자부심과 추억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 군생활에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김진희(19.고3)양도 "해병대가 우리와 함께 땀흘리며 북춤공연을 준비했던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처음엔 해병대를 잘 몰랐는데 연습을 함께 하며 해병대의 의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지금은 듬직한 오빠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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