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8일 김대중 대통령의 퇴임을 불과 6일 앞둔 시점에서 대구 지하철 객차 방화 참사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침통한 표정속에서 대책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김 대통령은 사고발생 직후 불의의 사고를 당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사고현장에 보내 사고경위 파악과 함께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오후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순용 정무수석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사고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에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김석수 총리에게 대구 현장을 방문해 인명 구조 및 수습 활동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과도 긴밀하게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박지원 비서실장도 주무수석인 조순용 정무수석, 현정택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석회의를 주재, 대책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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