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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종교계 추도문-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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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대구에서 발생한 지하철 방화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희생자 가족 여러분께 이천만 불자들과 함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이번 방화사건은 모든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슬픔과 정신적 고통을 주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테러사건이 연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불특정 사람들을 상대로 발생한 참사라는 점에서 심히 자괴감마저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 도처에 이러한 참사는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자각과 함께 서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에 반성하게 됩니다.

인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더욱 필요하며, 인간 심성에 대한 수련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이번 참사가 국민들의 애도와 관심 속에서 조속히 수습되고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대구지하철 참사로 인해 희생당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한 사람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선용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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