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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장 깨진 도로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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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16대 대통령 취임식을 경건한 맘으로 지켜보았다.

무엇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 지도자에게 지금과는 다른 개혁정치를 기대하는 맘과 보다 발전되고 향상된 나라가 되기를 염원하는 맘으로 취임식을 지켜모았다.

취임식은 예전과는 달리 검소하고 간단하게 치러졌고 시기가 시기인 만큼 대구 지하철 사건으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거창하고 화려하게 치러지지 않은 점으로 보아 새 대통령의 검소하고 서민적인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한 나라에서의 대통령의 이.취임식은 전 국민과 더불어 전 세계가 지켜보고 관심을 가짐에 충분한 행사인데 다른 곳은 몰라도 대통령의 행렬이 집중적으로 비춰지는 행사장 입구쪽의 넓은 도로가 금이 가고 깨져 있는 것은 우리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사람들의 눈에 거슬릴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완벽한 선진국은 아니다.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 있고 또 경제적으로도 아직 많은 부분들이 어렵고 또 이번엔 대구 지하철화재 사건도 세계적으로 좋지 않은 시각들로 비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모든 도로가 깨끗하고 티가 없을순 없지만 그래도 대통령이 당선되고 취임식이 있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전세계에 방송될 취임식장면에 군데군데 금이간 도로는 지금같은 시기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적 수준을 잘못 전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김선화(경산시 하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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