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아 아빠다.
폰을 통해 반색을 하던 너의 목소리는 두팔로 아빠의 팔을 감싸 안고 따라 걷던 너의 모습은 애통하다, 절통하다, 분통하다.
네가 세워둔 승용차는 아직 강의를 하던 학원에 세워져 있는데.
사랑하는 내딸 착한 내딸아.
아빠가 이 세상 남은 삶 십년일지 이십년일지 삼십년일지 몰라도 기다려라.
창녕에서 일주일마다 올라와 된장찌개 끓여 쌈싸먹던 그날을.
억겁의 세월에 비하면 이 세상 일주일 같은 시간이라. 그래도 네 모습 아롱거린다.
아빠가 너를 낳고 너를 죽이는구나. 시신이라도 만져볼 수 있다면. 마지막 흔적조차 볼 수 없는 이 아빠의 마음 참담하다.
-아버지 윤진씨가 딸 지은(25·대구대 교육대학원)이에게


































댓글 많은 뉴스
정부 '광주 군공항 이전'만 따로 협의하려 하자…美 "기존 협정이 우선"
李대통령 '서울 민심'이 흔들린다…'매우 잘함' 서울이 TK 밑으로 [시사뒷담]
짧은 추석 연휴 보완 9월 28일(月) 임시공휴일 가능성은? [금주의 이슈]
"통학하는 대학생 딸, 月150만원 달라고…" 공무원 부모의 하소연
李대통령 지지율 36.4% '또 TK보다 서울이 더 부정적'…잘한 정책 '없다' 40.1%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