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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사고대응.수습 학술적 연구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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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 관련 학회.연구소 등이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진행 경위, 방재 설비 설치.운영, 사고 대응.수습, 관련 법 체계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전국 17개 대학 소방 관련 교수 30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 화재소방 학회'(회장 이수경 서울시립대 교수)는 지난달 21일 '지하철 화재 안전 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

12개 분야별 분과위로 나뉜 이 위원회는 대참사 경위 규명, 문제점 파악, 개선 방안 제시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분과위는 △전기시스템 △제연시스템 △피난시설 △비상대응 계획.훈련 △소화시스템 △화재 감지.전파 △소방법 체제 등으로 나뉘어졌다.

위원회는 오는 18일 중앙정부 관련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위별 운영 및 연구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열며, 오는 8월18일 중간발표회를 가진 뒤 내년 2월 최종 연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학회 회원인 대구보건대 최영상 교수는 "위원회가 지하철사고 예방 체계는 물론 사고 발생부터 초기 대응, 수습까지 종합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점검.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산하 '국립방재연구소'(소장 이재준)도 오는 16일쯤 일본 요코하마국립대, 고베대, 오사카 소방연구소 관계자 등과 함께 대구를 찾아 사고 경위, 예방 및 대응체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연구소 백민호 연구관은 "대구지하철 사고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사고 예방이나 대응에 허점이 많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세밀한 조사를 통해 대응 방향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미 지난달 18일과 23일 연구원 2명을 파견해 중앙로역 참사 현장 및 대구소방본부 등을 답사했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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