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사람의 억울한 이도 없도록 실종자.사망자 가족들과의 대화 창구를 마련해 사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 오후 지하철 참사 수습을 위해 대구에 도착한 중앙특별지원단 김중양(58) 단장은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대구에 상주하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고 실종자 처리와 보상, 부상자 치료 등의 문제를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장인 김 단장은 "단원 모두가 사고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과 아픔을 함께 한다는 각오로 사고 수습에 임하겠다"며, "중앙재해대책본부의 임무를 띠고 파견된 만큼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정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단장은 이날 오후 시작된 공식 활동에서도 사고 해결을 위한 정부와 특별지원단의 강한 의지를 여러차례 반복해 표시했다.
그는 첫날 합동분향소 조문, 실종자 및 사망자 가족 위로 방문, 중앙로역 사고현장 방문을 거쳐 2일엔 입원 부상자들을 찾아 요구사항을 들었다.
김 단장은 "대구시 수습대책본부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나름대로 일하고 거기서 해결 못하는 사안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단이 직접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사건 은폐.축소 의혹은 대검찰청 주관으로 경찰청과 함께 충분히 밝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평남 평원 출신으로 1969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행정고시에 합격,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고시과장.인사과장, 능률국장.인사국장을 역임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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