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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난 대학들 추모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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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로 많은 희생자를 낸 각 대학들이 교내 분향소 설치와 추모집회를 여는 등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참사로 재학생과 졸업생 등 6명이 실종된 대구대 총학생회는 3일 학교 정문에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등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4일에는 윤덕홍 총장 등 교직원과 학생대표들이 분향했다.

대구대 총학생회는 현재 실종 학생들의 사망을 증빙할 수 있는 유품이나 정황 근거자료를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내 아카데미극장 앞에서 촛불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총학생회 김성일 정책국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사망처리가 안된 상태지만 유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분향소를 설치하게 됐다"며 "유가족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경북대 총학생회는 6일 오후 3시 교내 민주광장에서 지하철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집회를 열고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대구시청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안전대책도 없이 운행되고 있는 대구지하철의 운행 중단을 요구하고, 사고 진상규명을 위해 대구시와 정치인들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3일 효성캠퍼스 대강당에서 2003학년도 입학식을 갖고 이번 지하철 방화사고로 실종된 체육교육과 입학예정자 방민휘.김택수 학생의 부모들에게 명예입학허가서를 수여했다. 이번 참사로 재학생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를 당한 경일대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교내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고교 입학을 앞두고 이번 사고로 실종된 김다인양과 김철군은 학부모 동의를 구해 각각 혜화여고와 경상공고에서 입학과 학급배정 절차를 마쳤으며, 3일 입학식 후 4일부터 결석 처리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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