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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 시.군지부 폐지"-농협 개혁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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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일선 지역조합과 업무영역이 겹치는 산하 시군지부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은 "도하개발아젠다(DDA)농업협상 등 우리농업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부 시군지부 폐지 등을 포함한 자체 개혁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먼저 중앙회 회장직을 비상근 명예직으로 전환하고 인사권과 예산집행권 등 경영권을 농업경제.축산경제.신용사업을 담당하는 3명의 사업전담 대표이사에 넘겨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중앙회 산하 156개 시군지부를 없애고 그 기능과 업무를 지역단위조합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시군지부는 그동안 농업지도 등 사업보다 신용사업에 주력해 면단위로 구성돼 있는 일선 조합과 해당지역의 은행업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농민단체들로부터 없애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일선 지역조합에 전무이사 같은 전문경영인제도를 전면 도입,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엄격하게 물어 지역조합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과열혼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선 조합장 직선제 문제도 농업인단체 등과의 논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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