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펜과 성룡이 '달마야 놀자'의 주연을 맡는다면?
그럼 '엽기적인 그녀'는 누가 될까? 카메론 디아즈, 또는 페넬로페 크루즈?. '동갑내기 과외하기'에는 누가 적격일까.
'casting by 내 맘대로'. 영화 속 캐스팅 뒤집기가 유행이다.
최근 '조폭 마누라'에 이어 '엽기적인 그녀', '달마야 놀자'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메이크판의 미국 배우 점쳐보기가 인기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역 미국 배우로는 페넬로페 크루즈가 압도적. 스페인영화 '하몽 하몽', '오픈 유어 아이즈'의 주인공이다.
'오픈 유어 아이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바닐라 스카이'에서, 공연했던 톰 크루즈와 연인 사이로 발전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큰 눈동자에 섹시한 외모, 거침없는 이미지가 가히 '엽기적'이라는 평.
카메론 디아즈도 강적. '맹'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 그 뒤를 줄리아 로버츠, 드류 배리모어, 기네스 펠트로, 샤를리즈 테론 등이 꼽히고 있다.
10, 20대에서는 '금발이 너무해'의 리즈 위더스푼과 이번 주 개봉되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의 브리트니 머피가 인기.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귀엽고 사랑스런 인물이란 점에서 전지현의 리메이크판으로 적격이란 평이다.
'달마야 놀자'에서 절을 접수한 '조폭' 강신양역에 숀 펜을 꼽는 이들이 많다.
최근 '아이 엠 샘'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한 것이 한 몫한 셈. 그러나 '달마야 놀자'의 절이 '소림사'가 되느냐, 티벳 수도원이 되느냐에 따라 상대역(정진영)은 다르다.
중국식이면 성룡이, 티베트식이면 브래드 피트가 무게 중심을 잡지 않겠느냐는 것이 중평.
'조폭 마누라'는 파워와 미모를 지닌 안젤리나 졸리가 떠오르고 있다.
아직 할리우드에 판권이 팔리지 않은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어떨까. 영화사이트 nkino(www.nkino com)는 '외국에서 리메이크한다면 누가 적격일까?'는 설문을 냈다.
1위가 라이언 필립과 리즈 위더스푼.
라이언 필립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로 스타덤에 오른 청춘배우. 건방지고 부유한 티가 나는 매력남이라는 점에서 권상우의 캐릭터와 비슷하다.
리즈 위더스푼은 당찬 엘리트 여성의 이미지. 스탠포드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김하늘처럼 라이언 필립을 휘어잡을 동갑내기 과외교사로 제격.
더구나 둘은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서 만나 지난 99년 결혼에 골인했다.
둘의 실제 이미지가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흡사한 것이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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