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 유력지들의 모임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5일 공식 출범했다.
매일신문과 부산일보 등 전국 각 지역 10개 신문사 발행인들은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지방분권화에 따른 지방언론 활성화와 지역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연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에는 서울 지역 소재 신문을 제외한 강원일보·경남신문·경인일보·광주일보·대전일보·전북일보·제주일보·충청일보 등 전국 각 지역 대표 신문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초대 회장에는 부산일보 김상훈 사장이 선출됐다.
이날 출범한 한국지방신문협회는 향후 상호 정보교류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방문화 육성에 앞장서고 독자 참여 등을 광범위하게 추진, 지방발전을 앞당기고 지방 언론의 위상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신정부 출범 이후 적극 논의되고 있는 지방신문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측과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총회에서 각 신문사 대표들은 "서울 소재 거대 신문의 경품을 앞세운 시장 침투로 왜곡된 지방신문 시장을 정상화시키고 지방분권 시대에 맞추어 지방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 주민들의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창립총회에 이어 '참여정부와 지방신문 발전'이란 주제로 창립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유재천 전 한림대 부총장이 '노무현 정부와 지방언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으며 김영호 전세계일보 편집국장,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 등이 지방신문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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