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총장의 교육 부총리 발탁에 따라 총장 공석상태인 대구대가 내년 2월 16일로 끝나는 윤 부총리의 잔여임기 1년남짓 부총장의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갈 전망이다.
대구대측은 현재 부총장이 없지만 '부총장을 둘 수 있다'는 학칙에 따라 적절한 인물을 부총장으로 선임, 직무를 대행한다는 방안을 세우고 6일 전 총장의 교육 부총리 임명 직후 부총장 물색에 나서 사범대 국어교육과 이강언(63) 교수를 인사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재단이사장에 임명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이사회측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부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대구대에서 총장 직무대행체제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995년 5월 당시 교수직선으로 선출된 윤덕홍 총장에 대해 재단 이사회측이 총장 승인을 유보한 채 그해 8월 박정옥 교수를 총장대행에 임명한 바 있다.
신임 이 부총장은 지난 79년 대구대에 부임한 이후 24년 가까이 교수로 재직해왔다.
영남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 현대소설의 전개'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이해' 등 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고 96년 향토문학연구동호인회 발족에 앞장서는 등 향토문학연구에 업적을 쌓은 국문학자다.
한편 윤덕홍 교육 부총리는 8일 저녁쯤 대구로 내려와 9일 오전 대구지하철참사 대책본부에 들러 분향한 후 유족들과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직 서울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윤 부총리는 당분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 호텔에 묵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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