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21일부터 열리는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U대회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질 전망이어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로 인한 우려를 벗고 순조로운 준비가 진행돼 국제사회에 대구의 위상을 높일 좋은 기회의 활용이 기대된다.
대구하계 U대회조직위원회에 대구지하철 이후 이라크, 아프리카의 가나 및 수리남공화국·파나마·튀니지 등 6개국에서 대회참가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한다.
앞으로 대회 참가국은 늘것으로 보여 당초 계획한 170개국을 넘어설 것이라는게 U대회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그렇게되면 베이징 대회를 능가하는 대회가 된다.
우리는 이번 U대회가 대구도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구는 지금 지하철 참사로 인해 애도분위기 속에 허탈감에 빠져 있다.
U대회 개최가 국제사회의 약속인만큼 또 한편으로는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해야 하는게 현실의 문제다.
슬픔을 유족들과 함께 나누는 대회로 삼고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터전 마련에 적극 참여하는것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근본일 것이다.
우리의 기대는 내실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도 있다.
U대회는 경제적 측면의 기대가 다른 국제경기대회보다 떨어지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성 싶다.
경제적 실리도 살리는 효율성의 제고를 더욱 바란다.
대구·경북지역민들의 관심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유발 방안도 유념했으면 한다.
달랑 대구·경북지역 대회로 그치면 개최를 반납했다가 다시 유치한 명분의 퇴색이다.
대구U대회가 '세계속의 대구'를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확신도 있다.
세계 젊은이들에게 섬유패션도시, 약령시, 신라천년의 숨결이 배인 도시 등을 널리 알리고 이미지 제고 기회 활용은 너와 내가 없다.
대구U대회는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안전한 대구, 하나되는 꿈이 이루어지는 대구U대회가 되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바란다.
알찬 대회를 거듭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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