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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헬기 비상착륙 철탑 송전선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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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5시30분쯤 대구 논공읍 금포리 낙동강변 50여m 상공에서 대구 K2부대 소속 미군 시누크 4367호 헬기(조종사 보이어 소령)가 저공비행을 하다 철탑 전력케이블에 걸려 인근 윤모(30겢諭?옥포면)씨의 마늘밭에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로 헬기 뒷 동체, 유리창, 회전날개 일부가 부서져 항공유가 누출되고 윤씨의 마늘밭 일부도 훼손됐으나 헬기에 탑승했던 미군 26명은 모두 무사했다.

또 한국전력공사 철탑 전력케이블 10여가닥중 1가닥이 1km 가량 끊어졌으나 전기가 흐르지 않는 사선(死線)이어서 정전사태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 윤씨는 좬인부 22명과 함께 마늘밭 제초작업을 마치고 쉬던중 아래 위에서 나란히 비행하던 헬기 2대 가운데 아래를 날던 1대가 철탑 케이블에 걸려 500m 가량 전진하다 마늘밭에 착륙, 15m 가량 미끄러졌다좭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헬기에 탑승했던 미군 26명은 이날 오후 6시50분쯤 출동한 미군 구조헬기(시누크 기종)를 타고 부대로 돌아갔으며 11일 오전 현재 미군 정비팀 8명이 사고헬기를 수리하고 있다.

경찰은 좬사고헬기 연료탱크에서 기름유출 흔적이 있는 등 기체결함과 정비불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좭며 미군측과 윤씨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중이다.

그러나 미군측은 경찰조사에서 좬낙동강변을 선회하는 비행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중 연료부족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헬기 뒷부분이 전력 케이블에 걸렸다좭고 주장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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