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10일 북한의 미군 정찰기 요격사건에 대해 북한에 엄중항의(Protest)했다고 미국무성이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리차드 바우처 국무성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에 대해 국제적 행동기준을 준수하고 더 이상의 도발행위를 피해 줄 것을 반복해서 요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국제사회의 외교노선에 배치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같은 "구두 항의"는 뉴욕에 있는 외교채널을 통해 북한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은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않고 있다.
미국방부는 지난 2일 동해안에서 240km 떨어진 공해상공에서 북한의 미그-29 전투기 2대와 미그-23 전투기로 보이는 2대의 군용기가 정찰비행중이던 미공군 소속 RC-135 정찰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펜타곤은 당시 이 정찰기가 통상적인 정찰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이 전쟁준비를 위해 첩보비행을 증가하고 있으며, RC-135 정찰기도 반복해서 북한영공을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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