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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FTA 반대'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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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은 우리 농업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해입니다.

생사를 걸고라도 벼랑에 선 우리농업을 지켜냅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산하 각 시·군농민회는 11일 의성군농업인회관에서 오는 4월 한·칠레 자유무역(FTA)협정안 국회 상정과 9월 DDA(도하개발아젠다) 협상을 앞두고 우리 농업 사수를 위한 전의를 다졌다.

농민회는 특히 오는 4월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고, 각 시·군농민회 별로 영농발대식을 열어 우리 농업의 현실과 협상의 심각성을 알리기로 했으며, 대구지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칠레 국회비준 반대 서명운동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이윤구 정책부장은 "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국회의원 90여명이 국회비준 반대에 서명했다"며 "각 시·군농민회가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이를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우리 농업의 장래를 가름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민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생사를 건 투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올 농민들의 대정부 투쟁이 그 어느때 보다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북도연맹의 회의를 겸한 결의대회에서 전농 전기환 정책위원장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 DDA 농업협상 과정과 대응'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협정의 심각성을 역설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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